누가 봐도 롯데가 출시한 맥주 ‘클라우드’를 홍보하기 위한 1일 여행 패키지 <클라우드 맥주와 함께 하는 만원의 행복>. 정말 만원으로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클라우드 충주공장 견학도 하고, 생맥주도 마시고, 충주 주변 유명 관광명소도 돌아보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대충 일정은 이렇다. 시청에서 충주로 출발, 충주 지역에 있는 주요 명소를 돌아보고, 클라우드 공장에 들러 공장 내부를 견학한 다음 클라우드 생맥주를 마시고, 점심도 먹고 올라오면 끝. 8시에 출발해서 서울에 5~6시 사이에 돌아오는 하루 일정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만원으로 말이다.


<새벽까지 비가 주룩주룩 왔는데... 다행히 충주 도착하니 쨍~ 다만 무지 더움...ㅠㅠ>



버스는 롯데주류 클라우드 충주공장 바로 앞에 선다. 건물 앞에 도착하면 롯데주류를 위한 인증단체사진 한 장 찍어주시고... 바로 안쪽에 들어간다. 견학 코스는 간단하다. 다른 견학코스가 대개 그러하듯 시청각 교육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그리고 내부로 들어가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 발효탱크, 그리고 제품 포장 라인 등을 직접 보게 된다.



<맥주의 원료를 살펴보고....>


<저 커다란 원기둥이 발효탱크이다>


그리고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시음장. 빨리 마시면 3잔 정도 마실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안주는 미니프레첼, 그리고 꼬깔콘이다. 안주가 좀 부실하다. 오징어나 쥐포를 가져가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그 자리에서 꺼내 놓고 먹기에는 뭔가 눈초리 제대로 맞을 분위이기다.


<여기가 시음장이다. 넓다.>


<나중에 여기서 기념품이라도 팔려는 듯.... 뭔가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공장에서 갖나온 뜨끈뜨끈한 쌩맥이라 그런가? 분위기 탓인가? 시중에서 먹는 것보다 맛있다. 대낮부터 아니 오전부터 3잔 내리 들이키니 취한다. ㅋ





그런데 다른 모든 맥주 공장 견학이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후쿠오카 아사히 공장 견학과 흐름이 매우 비슷하다. 다만 클라우드는 ‘오리지날 그래비티’라는 것을 강조하는 반면 아사히는 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기억이. 그리고 관광객이니만큼 여기 저기 죄다 사진을 찍는데....‘사진’에 상당히 민감하시다. 제조라인은 롯데 입장에서 대외비이니 그렇다 쳐도 진행하시는 스텝 사진도 못 찍게 하신다. 초상권을 보호해달라나??? 아사히 공장 견학시에는 현지 안내하시는 가이드나 직원과 함께 기념사진도 마음껏 찍었는데 말이다.


암튼 정리하면 맥주맛은 좋다. 하지만 전반적인 설명은 좀 부실했다. 40명이나 되는 인원을 대상으로 설명을 하다보니 제대로 전달되지도 않고, 내용도 좀 깊이가 없었다. 그래도 나오는 길에 클라우드 병맥주 두 개씩 기념품으로... 가는 길은 가벼웠지만 나올 때에는 양손을 무겁게 ㅋㅋㅋ . 큰데 캔맥을 주지 무겁게 병맥이라니... 아마도 캔맥은 두 개를 기념품으로 주자니 너무 없어 보여 듬직한 병맥으로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ㅋㅋㅋ 그렇지만 마트에서도 쉽게 살 수 있는 이런 기념품보다는 일본에서 파는 100ml짜리 미니캔맥주나 다른 기념품을 주면 오래오래 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맥주를 마시고 바로 점심을 먹으려 했으나 다들 배를 맥주로 채우는 바람에 점심식사와 오후 관광코스를 서로 뒤바꿨다.


점심도 상당히 괜찮았다. 1인당 막국수(물/비빔)을 선택할 수 있고, 4인 기준 한 테이블당 메밀부추전이 나오고, 또 1인당 메밀왕만두가 제공됐다. 맛도 괜찮았다. 특히 쫄깃한 만두가 기억에 남는다. 어떤 분은 메밀동동주를 따로 계산하시며 마시기도...



<메밀 풀코스다... ㅎㅎ>



<요 식당에서 먹었다. 대체로 맛남~~~~>


특히 문화 해설가와 함께 한 시간은 뜻 깊었다. 시청에서 아침 8시에 출발. 먼저 도착한 곳은 <중원고구려비>. 그리고 이곳을 비롯해 <중앙탑>, <하늘재> 등 충주 명소를 방문할 때마다 현재 해설가 분께서 스토리텔링으로 재미난 역사 이야기를 해주신다. 그동안 몰랐던 고구려에 대한 얘기, 미륵사지에 얽힌 이야기와 중앙탑의 역사적 상징까지...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 했던가. 문화해설가의 재치 있는 설명과 함께 우리 문화재를 보니 더 쏙쏙 와 닿는다.



<8시에 시청에서 출발, 제일 먼저 도착한 곳~>


<이게 중원 고구려비...>



<밖에 있는건 모형이다.>

 


<중원고구려비 안에서 문화해설가님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중앙탑>


오후에는 비가 쏟아져 하늘재는 사진에 담지 못했다. 그리고 30도가 훌쩍 넘는 무더위에 땀을 뻘뻘 흘렸다. 하지만 연일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에는 충분한 하루였다.


즐겁게 하루를 보낸 만원의 행복. 롯데JTB 홈페이지를 보면 정상가 4만 2000원짜리란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올 때에 간단한 설문지를 돌렸는데 향후 이 프로그램을 정식으로 진행하려는지 만족도나 패키지 가격에 대한 항목이 있었다. 그러나 4만원대는 쫌... 앞으로도 계속 그냥 클라우드 홍보 팍팍 하며 대범하게 만원으로 유지해줬으면 좋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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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뽐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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