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의 커피와 함께 책 읽는 여유를 즐기고자 할 때에는 북카페를 종종 찾곤 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 속에 푹 빠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오늘도 시내 나들이를 하다가 괜찮은 북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내에 있는 입니다. 여기서 서경은 '서울 경찰청'의 줄임말입니다.

검색해보니 2011년 11월에 오픈한 모양입니다. 기존 카페와 빈 사무실 공간을 활용했다고 하는데요. 경찰청 직원과 전경, 의경은 물론이고 서울경찰청을 찾는 민원인과 시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곳은 책 읽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3만여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어 언제든지 읽고 싶은 책을 찾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카페라기보다는 거의 도서관에 가깝습니다.

경복궁역 7번 출구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광화문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서울지방경찰청'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민원봉사실 입구에 보면 라는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곳을 통해 들어가면 됩니다. 지나가려고 하면 문을 지키시는 경찰이 무슨 일 때문에 왔냐고 물어보십니다. 북카페에 왔다고 답하면 신분증 하나 맡겨 놓으라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카페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보이기 때문에 위치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곳이 북카페입니다. 1층은 카페이고, 지하가 북카페입니다. 커피 등 음료수가 필요없다면 바로 지하로 내려가면 됩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은 외부에도 있고, 1층 카페 내부에도 있습니다.





역시 나라에서 운영하는 곳이다보니 커피값은 좀 착한 편입니다. 대부분 3000원 이하네요. 날이 더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2800원. 주문할 때 경찰이냐고 물어보네요. 직원이나 경찰이면 할인을 해주나 봅니다.




음료를 받아들고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책장에 꽂혀있는 책을 보니... 거의 도서관 수준입니다. 음료 반입도 안되고, 이야기 나누는 것 조차 금지된 기존 도서관보다는 한결 포근한 분위기입니다. 사서도 계시네요.

대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경찰청 직원은 물론이고, 외부인도 원하는 책은 빌려갈 수 있다고 하네요.










1층 카페에 있는 테이블은 대리석이고, 의자 또한 가죽이네요. 그냥 대리석 4인용 식탁입니다. 일반 카페와는 너무나도 다른 분위기네요. ㅋㅋ

바닥에 보면 드물게 전기 콘센트가 있어 노트북이나 휴대폰 등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선랜은 따로 제공하지 않습니다.(당연한 얘기지만...ㅎㅎ)








책을 좋아하시는 분은 꼭 한번 가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운영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이네요. 그리고 전국수배중인 분들은 출입 제한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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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에 4000원에서 비싸게는 6000원.

매장 운영 비용, 자리값, 소모품비, 인건비 등등. 하나하나 따지면 합리적인 가격이라지만 그래도 한끼 식사 비용과 비교하면 비싼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커피 한잔 들고다니며 마시고 싶어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해도 절대 10원 한푼 안깎아주는 스,할,엔,탐 등 커피 전문점.

그래서인지 커피값에 대한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이 가운데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990원 커피 등도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찾아봤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

< 화폐금융박물관 내 작은 카페 >



첫번째로 발견한 곳이 남대문시장 건너편 한국은행 내 화폐금융박물관.

박물관에 들어서면 어디에도 카페 같은 곳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커피는 꿈도 못꾸고 그냥 돌아가기 마련. 하지만 양쪽 통로를 따라 쭉 돌아가면 화장실로 나가는 문이 있으며, 여기서 좌우를 바라보면 그냥 노점카페 같은 분위기의 <화폐금융박물관 카페>가 나타난다.

분위기도 꽝~ 잔잔한 음악 하나 없는 곳이지만 그래도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는 이곳. 가격도 참 착하다.

<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 화폐금융박물관이다. >

< 앞에 있는 저 문을 통해 나가면 아래와 같은 복도가 보인다. 복도 중간에 있다. >


이거슨... 국립 카페???


2000원을 넘기는 음료가 거의 없다. 철 지난 딸기 주스와 딸기 스무디만 2000원이 넘는다. 뜨거운 음료와 아이스음료의 가격 차이도 거의 나지 않는다. 참으로 만족스럽다. 분위기는 영 아니지만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해준다.


가격도 착한데... 하나 더 놀라운 것은 바로 쿠폰제. 한번 먹을때마다 도장 하나씩 꾸욱. 열번 마시면 한잔 더 준단다. 허걱...


솔직히 커피맛은 좋은지 어떤지 잘 모르겠다. 그냥 무난한 느낌이다.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해주는 국립(?) 카페.

단점이 있다면...

주문 받고, 만들어주시는 분이 오직 한분이라 점심시간 등 가끔 자리를 비우시는 시간에는 오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

그리고 박물관 안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박물관 휴관일 및 오픈 시간 외에는 이용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점.(월요일과 12월 29일~1월2일, 설연휴와 추석 연휴는 박물관이 쉰다. 박물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그리고 박물관 안으로 음료를 들고 들어가지 말라 하는데... 바로 가지고 나간다고 하면 별로 문제는 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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