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다음날인 5월 6일, 에버랜드에 불이 났네요.
저도 때마침 그 근처에 있어서 불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화재 발생 장소는 후룸라이드 옆인 지구마을이라는 탑승물 쪽 같습니다. 이솝빌리지 입구 근처이기도 한데요. 지구마을 쪽 외벽 구조물에 불이 난 것 같습니다. 바로 옆은 식당입니다.

같이 간 아이 때문에 가까이 가서 보지는 못했지만 검은 연기가 하늘을 덮고, 붉은 불꽃이 멀리서 보일 정도가 되니 살짝 공포심이 오기도 하더군요.

화재는 2시 조금 넘은 시간(2시 20분이 좀 안된 시간)에 발생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신기(?)한 것은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몇분간에는 즉각적인 통제나 안내 등이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화재 발생 후 몇분간은 아무런 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사람들이 불이 난 곳 근처에서 모두 불구경을 하더군요. 이러다가 폭발이라도 발생되면??? 아찔합니다.

비록 큰 피해는 없었다고는 하지만 어린이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는 이런 공간에 화재가 발생된 것도 끔찍한데, 화재가 발생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근처 놀이기구는 정상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지구마을 아래쪽에는 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놀이기구가 집중되어 있어 더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말입니다.

몇분 지나서 드디어 소방차가 오고, 근처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에버랜드 직원들도 속속 현장으로 모이네요. 그런데 이때도... 직원들은 화재가 발생되어 위험하니 피해있으라는 말보다는 사진 찍지 말라는 말을 우선 하네요. 더 큰 피해가 안일어나서 망정이니 혹시나 폭발이라도 일어났으면 어찌되었을까요?

다행히 화재는 잡힌 것 같고, 이후에는 지구마을과 이솝빌리지 일대를 통제하고, 근처 놀이기구도 운영을 중단합니다.

저녁이 되니 지구마을을 제외하고, 후룸라이드 등 근처 놀이기구는 다시 운행을 재개했는데요.

이후 뉴스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검은 연기 밑으로 불꽃이 보이시나요?


시간이 좀 지나니 주변을 통제하기 시작합니다.


지구마을은 운행을 중단하고, 주변 탑승물도 운행 대기로 바뀌네요. 지구마을을 제외한 대부분의 탑승물은 저녁이 되니 다시 운행을 재개합니다.



update : 2012년 5월 7일 오전 10시 30분경

화재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 불이 난 외벽 구조물은 다른 천막 같은 것으로 가려져 있고, 지구마을 시설은 점검중으로 되어 있네요.


천막 같은 것으로 가려져 있네요.


긴급 점검이랍니다.

Posted by 뽐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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