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에 4000원에서 비싸게는 6000원.

매장 운영 비용, 자리값, 소모품비, 인건비 등등. 하나하나 따지면 합리적인 가격이라지만 그래도 한끼 식사 비용과 비교하면 비싼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커피 한잔 들고다니며 마시고 싶어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해도 절대 10원 한푼 안깎아주는 스,할,엔,탐 등 커피 전문점.

그래서인지 커피값에 대한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이 가운데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990원 커피 등도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찾아봤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

< 화폐금융박물관 내 작은 카페 >



첫번째로 발견한 곳이 남대문시장 건너편 한국은행 내 화폐금융박물관.

박물관에 들어서면 어디에도 카페 같은 곳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커피는 꿈도 못꾸고 그냥 돌아가기 마련. 하지만 양쪽 통로를 따라 쭉 돌아가면 화장실로 나가는 문이 있으며, 여기서 좌우를 바라보면 그냥 노점카페 같은 분위기의 <화폐금융박물관 카페>가 나타난다.

분위기도 꽝~ 잔잔한 음악 하나 없는 곳이지만 그래도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는 이곳. 가격도 참 착하다.

<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 화폐금융박물관이다. >

< 앞에 있는 저 문을 통해 나가면 아래와 같은 복도가 보인다. 복도 중간에 있다. >


이거슨... 국립 카페???


2000원을 넘기는 음료가 거의 없다. 철 지난 딸기 주스와 딸기 스무디만 2000원이 넘는다. 뜨거운 음료와 아이스음료의 가격 차이도 거의 나지 않는다. 참으로 만족스럽다. 분위기는 영 아니지만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해준다.


가격도 착한데... 하나 더 놀라운 것은 바로 쿠폰제. 한번 먹을때마다 도장 하나씩 꾸욱. 열번 마시면 한잔 더 준단다. 허걱...


솔직히 커피맛은 좋은지 어떤지 잘 모르겠다. 그냥 무난한 느낌이다.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해주는 국립(?) 카페.

단점이 있다면...

주문 받고, 만들어주시는 분이 오직 한분이라 점심시간 등 가끔 자리를 비우시는 시간에는 오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

그리고 박물관 안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박물관 휴관일 및 오픈 시간 외에는 이용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점.(월요일과 12월 29일~1월2일, 설연휴와 추석 연휴는 박물관이 쉰다. 박물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그리고 박물관 안으로 음료를 들고 들어가지 말라 하는데... 바로 가지고 나간다고 하면 별로 문제는 되지 않을 듯.

Posted by 뽐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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