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를 구입하는데 있어 따져보는 것들이 있지요? 가격, 패널 성능, 그리고 입력 포트의 구성 등. 그런데 무엇보다 구매자의 시선을 끄는 것이 있으니 ‘디자인’입니다. 아무래도 컴퓨터를 구성하는 요소 중에 우리 눈에 가장 많이 띄게 되는 존재이다 보니 디자인을 중시하게 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패널 성능은 다 거기서 거기라 생각하고 디자인을 첫 번째 결정 요소로 생각하는 것일까요? 어쨌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디자인 짱짱한 모니터가 단연 먹어주는 듯합니다.

 

시장에 나가 겉모습 괜찮은 모니터를 선택하면 대부분 대기업 제품이더군요. 국내 대기업 또는 글로벌 기업 제품. 아무래도 자본 있는 회사 제품이다 보니 보급형 제품이라도 확실히 다르긴 다릅니다. 그런데 가격도 다르지요. 비싸쿠~나~~~  반면 중소기업 제품은 가격은 착한데... 같은 사람이 디자인을 했는지 모니터 생김새가 죄다 그놈이 그놈 같아 보입니다.(당연한가요? 패널에 옷 입히고 스탠드만 박아 넣은 거니... ㅋㅋㅋ )

 

그런데 중소기업 제품 중 하나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제품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어랏??? 이거 개발하느라 돈 좀 썼겠는데??? 하는 생각이 문뜩~ 드네요. <바이텍 야마카시 QH2711 Black Label DP>라는 제품이 그 주인공입니다. 아! 이거 보니까 무결점 제품이니 제품명 끝에 무결점이 추가되겠군요. 그런데 블랙라벨이라???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인데.. 그래픽카드에서 쓰인 이름 아니던가요??? 같은 기획자가 작명했나???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니... 일단 넘어갑니다.

 

 

도착한 모니터 박스. 허걱! 처음 이 박스를 보고선 뭐 이리 크다냥??? 놀랐네요. 이게 27인치 모니터 박스가 맞는지... 27인치니까 큰 게 맞는데.. 그래도 커도 너무 크네요. 무엇보다 두께가 상당하네요. 안에 뭐가 들었길래?

 

 

 

 

박스를 열어보고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대개 모니터는 반조립 상태 즉, 패널부분과 스탠드가 분리되어 박스에 싸여 있습니다. 이 둘을 포개 놓으니 박스 자체가 얇아지는데요. 이 녀석은 아예 스탠드가 부착된 상태인 완성품 형태로 박스에 들어있네요. 아무래도 스탠드가 차지하는 공간이 있다 보니 두꺼운게 당연합니다.

 

 

 

 

 

구성품입니다. 뭐 간단합니다. 모니터랑 전원 어댑터, 설명서, 오디오 케이블, 그리고 DVI 케이블. 이 제품의 경우 DVI 뿐만 아니라 HDMI, DP도 지원하는데 케이블은 꼴랑 DVI 하나만 들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HDMI와 DP가 주목적인데... 케이블을 또 사야해요.. --;  DVI 대신 차라리 HDMI나 DP를 넣어주지... 이 정도 모니터 쓰면 대개 DVI보다는 HDMI를 쓰지 않을까요? 그냥 푸념이었습니다.

 

 

 


박스에서 모니터를 꺼내 책상 위에 올려놓으니 제법 모양이 납니다. 디자인 괜찮네요. 지금까지 봐 왔던 중소기업 제품과는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그냥 어디 있는 거 가져온 게 아닌... 정성을 쏟아 만든 티가 나네요.

 

 

 

 

 

 

스탠드가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네모난 판때기가 아닌, 파이프 같은 걸로 지탱하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원통형 바닥과 모니터 뒷면과는 ㄱ자처럼 생긴 구조물로 연결되어 있네요. 이 모두 다 슬림하게 생겨서 모니터 하단 공간이 널널해 보입니다. 이거 조금만 힘 주면 툭~ 부러지는 것 아냐?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살펴보니까 여기 안에는 철심 같은 것을 박아 부러질 염려는 없다네요. 물론 작정하고 달려들면 부러지겠지요. --;

 

 

 

 

 

 

 

 

원통형 구조물도 얇고, 그 뒤로 연결된 구조물도 얇고... 이게 모니터를 제대로 잡아줄까나? 의문시 됩니다만... 실제 써보면 별로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일반 모니터와 별 차이 없어요. 스탠드가 모니터를 잘 못잡아줘서 생기는 흔들림도 없습니다. 이 정도면 스탠드로서는 무난합니다. 아! 틸트를 지원하는군요. 전후 몇도인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모니터와 비슷하게 모니터 각도를 맞출 수 있습니다.


원통 모양의 스탠드는 한쪽을 실버 컬러로 만들어 포인트를 줬네요. 여기에는 야마카시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전 모니터 패널 하단에 있는 제조사 또는 브랜드의 로고가 영 보기 싫었는데... 이처럼 잘 눈에 띄지 않는(실버 바탕에 하얀 글자라...) 것이 마음에 듭니다. zz

 

 

 

 

 

 


그리고 이 스탠드 안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군요. 전 처음 이 제품을 봤을 때 모니터 뒤쪽 좌우측에 스피커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누가 봐도 스피커 자리 같은데 아니었던 거죠. 모니터를 연결하고 소리를 켜니 바닥에서 소리가 나와 어랏???? 했습니다.

 

 

 


스피커 소리는 좀 심심한 편입니다. 27인치라는 덩치에 비하면요. 아무래도 요 작은 통 안에 스피커가 들어있다 보니 저음이나 풍부한 음량감 등은 기대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대신 스피커가 바로 앞에 있으니 음성 위주, 즉 뉴스 같은 것은 또렷하게 잘 들리네요.

 

모니터가 전반적으로 대단히 얇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좀 위축되는 느낌의 블랙 컬러를 쓴 이유도 있겠지만... 보시면 가장자리 부분을 얇게 처리하다 보니 더 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뒤에서 보면 윗부분은 얇게 처리해 전반적으로 매우 슬림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모니터 두께도 그렇고, 스탠드도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고 심플하게 만들어 전반적으로 간결하고, 날렵하고, 슬림하고, 샤프하고 매끈하게 잘 뽑아낸 모니터네요.

 

 

 

 

앞에서 보면 온통 까만색이라 어디까지가 베젤인지 구분이 잘 안갑니다. PC를 켜 화면이 들어와야 그 경계가 보이네요. 베젤은 글쎄요.. 그 폭이 두꺼운 건지, 이정도면 얇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화면과 베젤 사이의 이질감은 들지 않네요. 다만 아래가 상대적으로 좀 두껍다는 느낌입니다. 좌우 그리고 윗부분과 동일한 폭으로 베젤을 처리했으면 더 좋아보였을텐데...왜 이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모니터 조작 버튼의 존재, 그리고 강화유리를 덮은 패널을 안정적으로 받쳐주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패널 앞에는 강화유리가 덮혀 있습니다. 패널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니...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빠가 좀 더 안심할 수 있겠네요. ㅋ~ 애가 있는(특히 아들..) 집에서는 보니까 TV에 뾰족한 것으로 빡빡 긁고, 크레파스나 색연필로 그림놀이를 하더군요.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ㅋㅋ

 

강화유리와 패널 사이에는 공간이 전혀 없이 딱 붙어 있는 듯 합니다. 보통 저가형 제품을 보면 강화유리와 패널 사이에 공간이 있을 경우 빛의 굴절로 인해 좀 눈에 거슬리더군요. 하지만 이 제품은 강화유리 자체가 패널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화면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반사라는데... 글쎼요. 아무래도 강화유리가 없는 것 보다는 그래도 좀 반사는 있더군요. 그래도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데 반사가 되어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전원을 켜고, 끄고, 입력 소스 선택을 하고, OSD 메뉴를 호출해 모니터의 각종 설정을 돕는 버튼은 모니터 우측 하단에 있습니다. 버튼 구성은 기존 모니터와 차이가 없는데요. 아무리 살펴봐도 버튼 기능에 대한 아이콘만 보일 뿐 버튼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건 뭐지? 한참을 들여다 보고 알았습니다. ‘터치’네요. 물리적으로 콕콕 누르는 것이 아닌.. 손끝만 살짝 갖다 대면 조작이 이뤄지는 겁니다. 이제 우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터치 조작에 익숙하기 때문에 모니터에서도 전혀 불편하지 않네요.

 

스피커 볼륨도 앞에서 이렇게 쉽게 올리고 내릴 수 있으니... 윈도우에서 볼륨 조절하기 보다는 이 버튼을 더 즐겨 쓰네요.(기존에 조작 버튼이 모니터 뒤에 있는 경우 볼륨 조절이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입력 포트를 볼까요? 어느 모니터에나 다 있는 DVI와 D-SUB는 당근 갖고 있고, 여기에 HDMI가 추가되어 있으며, DP(디스플레이 포트라고도 하죠?)도 있습니다. 사실상 영상 관련 포트는 모두 갖고 있는 셈인데요. PC 뿐만 아니라 그만큼 많은... 다양한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PC와는 주로 DVI로 연결하고, HDMI는 블루레이 블레이어, IPTV와 같은 영상장치, 콘솔 게임기 등과 연결하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참 괜찮은 녀석이 DP인데요. 사실 이거 그닥 활용도는 많지 않지만... 저 같이 맥북 쓰는 유저들에게는 괜찮네요. 무슨 이야기이냐 하면... 맥북에어나 맥북프로에 달려 있는 <썬더볼트>. 이것이 DP와 호환이 됩니다. 썬더볼트 포트를 잘 보면 미니DP와 동일한데요. <미니DP->DP>케이블을 구입해 연결하면 짜잔.. 맥북에어 또는 맥북프로의 외장 모니터로 근사하게 쓸 수 있습니다. 해상도도 2560X1440 꽉 채워서 쓸 수 있네요. 제가 쓰고 있던 미니DP->DVI 변환젠더를 이용하면 최대 1920X1080 밖에 안되었거든요(듀얼링크가 지원이 안되는지..--) 암튼 DP의 존재는 저에게 있어서는 꽤나 괜찮네요.

 

 

 

 

 

 

다만 요즘 PC와 주로 HDMI로 연결하는 것이 더 편하다보니.. HDMI 포트도 두 개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PC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영상출력 기기들이 HDMI를 지원하니까요. 대기업 제품은 두 개씩 있는 것도 있던데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중소기업은 이상하게 두 개의 HDMI를 찾기가 쉽지 않네요.


화질은 최상의 가격대비 성능이라는 말이 딱 떠오를 정도로 좋습니다. 일단 화질이 쨍 하네요. 역시 IPS 패널인가 봅니다. 듣던대로 시야각도 매우 우수합니다. 위에서, 아래에서, 옆에서 바라봐도 색상이 왜곡되는 현상이 없네요. 4k 영상을 돌려봤는데 사진같이 아주 쨍합니다. 선명하고, 색상 표현도 깔끔하게 잘 나오는 듯 합니다. 화질에 대해서는 뭐 더 이상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워낙 표현력이 딸리는지라...

 

 

 

 

 

요즘 다른 모니터도 보니 4k 지원이라고 하던데.. 이것도 그에 준하는 걸 지원하는 것 같네요. HDMI v1.4 케이블로 연결해 보니까 2560*1440 위에 3840*2160 해상도가 하나 더 생깁니다. 따라서 요걸 선택하면... 엄휘~~~ 아이콘이 무지 작아 보이는군요. 맞습니다. 4k 해상도 입력을 지원합니다. 물론 패널 자체 해상도는 2560*1440이니 3840*2160을 다운스케일 해서 보여줍니다. 사진 같은거 볼 때에는 잘 못느끼는데... 텍스트 같은 것은 그래서 그런지 좀 글자가 깨지네요. 그래도 아주 못볼 정도는 아닙니다. 잠깐 잠깐씩 보기에는 무난해 보이네요.

 

 

 

 

 

 

지금까지 <바이텍 야마카시 QH2711 Black Label DP 무결점>에 대한 사용기였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 지금까지 거기서 거기인 중소기업 모니터 디자인에서 진일보된 생김새(슬림 & 특히 심플한 스탠드)
- AH-IPS로 깔끔한 화질
- DP도 달아 맥북에어, 맥북프로 등을 비롯한 포트 연결 능력 향상
- 터치로 가볍게 누르는 메뉴 버튼

 

특별히 단점은 보이지 않는데요. 그래도 언급하자만... 스피커 정도? 생김새나 덩치에 비해 스탠드에 달린 스피커는 다소 빈약해 보이네요. 그렇지만 이것 역시 전 스피커를 따로 쓰는지라...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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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25 23:12

    올 요놈 구입하셨네요~ 실사첨봤는데 괜찬네요 ^^말씀대로 디자인이 중점이기도하죠
    요놈도맘에들긴한데 뒷면이 심심하고 쫌튀어나와서 야마카시 예~전모델 뒷면에 실버로되어있는제품으로 살라고여 받침때는 투명에 원형으로된제품!전 그게 더이쁘더라고여 알파스캔이 디쟈인은 최곤데 아직 1440이 안나와서 ㄲㄲ

  2. 2014.03.20 12:00

    테두리가 너무 굵어요 그리고 빛샘이 심하다고 그외 악평이 많더군요

며칠 전 흥미로운 기사가 하나 눈에 띄었습니다. 직장인 50%가 PC 모니터와 눈높이가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상당수는 목을 앞으로 쭉 빼거나 숙이는 등 자세가 흐트러진다는 것인데요. PC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의 경우 더욱 신경 써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가요? 주위를 보면 모니터 높이를 맞추기 위해 키보드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다기능 받침대를 쓰거나 혹은 모니터 바닥에 책을 깔아놓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하지만 이는 모니터와 눈높이를 정확히 맞추지는 못하지요. 모니터 스탠드에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 재주 많은 스탠드로 눈길을 끄는 모니터가 있네요. ‘아치바 모니터 QH300-IPSMS DP 엣지 피벗’입니다. 생김새나 성능은 그대로 하고, 입력 단자에 DP를 추가시켜 업그레이드되었네요. 위아래로 조절이 가능한 스탠드, 게다가 피벗 모드로도 쓸 수 있고, DP 포트가 있어 제가 쓰는 맥북에어와도 연결이 자유롭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자! 그럼 하나씩 살펴볼까요?

 

박스를 여니... 커다란 모니터가 딱~
꽤 큽니다. 이렇게 보니 모니터라기보다는 TV 같습니다. 패널부분은 배송중 파손을 피하기 위해 위에 스티로폴이 덮여 있네요.

 

 

 

 

 

포장 박스의 부피를 줄이고자 모니터와 스탠드는 분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박스를 열고 직접 조립해야 하는데요. 조립은 매우 간단합니다. 먼저 기둥(?)을 모니터 베사마운트홀에 부착한 다음, 기둥 밑에 스탠드를 붙입니다. 모두 나사로 단단하게 결합하면 됩니다. 조립이 다 뇌면 가뿐하게 들어 책상 위에 올려 놓으면 됩니다.

 

 

 

 

 

 

 

 

조립 전 스탠드와 각종 케이블, 어댑터 등은 별도의 박스 안에 모두 담겨 있습니다. 하나의 박스에 모두 때려 넣으니 스티로폴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것보다는 훨씬 편리하네요. 박스 안의 구성물은 매우 간단합니다. 스탠드와 전원 어댑터, 설명서, DVI 케이블이 전부입니다.

 

 

 

 

 

 

 

 

조립을 다 하고 책상 위에 올려 놓으니 듬직하네요. 패널을 싸고 있는 프레임도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 재질로 되어 있어 매우 단단하고,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패널 차제가 크기와 무게가 있다보니, 이처럼 금속 재질이 더 안정감이 있어 보이네요.

 

 

 

 

 

 

생김새는 매우 깔끔합니다. 전체적으로 블랙톤에 전면 프레임은 쥐색이라고 해야 하나요? 회색빛이 도는 재질을 사용했습니다. 약간은 차가우면서도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가라앉은 느낌입니다. 따라서 화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겠네요. 물론 30인치나 되는 대형 화면임에도 베젤 폭은 약 2cm로 얇은 편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큰데 화면이 더 커 보입니다.

 

 

 

 

 

모니터 두께도 매우 얇네요. 지난해에 나왔던 30인치 모니터를 보면 패널 크기 만큼이나 두께도 제법 나갔는데 이 제품은 그에 비하면 슬림한 편입니다. 특히 가장자리 부분은 슬림하게 깎아 더 얇아보이는데요. 실측을 해 보니 약 24~25mm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날씬합니다.

 

 

 

 

 

조작 버튼은 모니터 뒤쪽에 있군요. 처음에는 버튼의 위치가 보이지 않아 조작하는데 좀 애를 먹었습니다만, 메뉴 조작 방식이 매우 직관적이라 버튼을 직접 보지 않아도 조작이 가능하겠더군요. 입력 소스 변경을 빼면 그다지 많이 만질 필요 없는 버튼들이라...특별히 불편하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스탠드는 삼각형 형태로 생겼습니다. 오리발처럼 넓게 받쳐주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입니다. 뒤쪽으로 자리를 크게 차지하지 않아 놓기에 따라 공간이 제법 잘 활용될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이 제품의 첫 번째 하이라이트입니다. 모니터를 마구마구 변형시켜주는 스탠드. 어떤 재주를 가지고 있을까요?

 

먼저 모니터라면 대부분 기본 지원하는 틸트. 사용자의 시선에 맞게 앞으로 고개를 숙여줍니다.

 

 

 

 

 

그리고 초반에 얘기한 바와 같이 모니터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모니터 밑에 받침대나 책을 깔 필요가 없네요. 누르면 누르는 대로, 올리면 올린대로 적당하게 모니터 높이가 맞춰집니다. 스탠드 안에는 스프링이 있는데 모니터 무게와 스프링이 적당히 균형을 맞추고 있어 높이가 유지되네요. 괜찮아 보입니다.

 

 

 

 

좌우 회전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좌우 약 60도 정도 회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좁은 틈에 스탠드를 끼워놓고 화면만 회전시켜 사용자의 시선에 맞게 놓을 수 있네요. 한번 세팅해 놓으면 또 만질 일은 거의 없겠지만, 모니터 설치 환경에 맞게 좌우 회전이나 높낮이 등을 이용해 적당하게 모니터를 놓을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인듯 합니다.

 

 

 

 

그리고, 제품명과 같이 피벗을 지원합니다. ‘모니터 = 가로 화면’이라는 고정 관념이 있는데요. 필요에 따라 사진과 같이 화면을 세울 수 있습니다. 혹자는 모니터를 왜 이렇게 세우느냐고 반문하실 수 있는데... 문서를 많이 보거나, 문서 작성하는 경우 위아래로 쭉 펼쳐진 화면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또한 인터넷 서핑할 때도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하지 않아 좋고요. 자신이 쓰는 환경에 따라 세로 화면이 더 유익할 경우 이렇게 돌려 쓰면 되니 편리한 것이지요. 생각해보니 병원에서도 엑스레이 등을 찍은 사진이나 차트 등을 이렇게 세로로 된 화면으로 본 기억이 나네요.

 

 

 

 

 

 

이 제품의 두 번째 장점은 다양한 입력입니다. 흔히 쓰는 HDMI와 DVI 외에 DP도 지원합니다. 주로 PC 환경에서 쓴다면 DP가 그다지 활용도는 없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맥북에어를 쓰는데 이 녀석이 DP와 연결성이 가장 좋습니다. 맥북에어에 붙은 썬더볼트가 DP와 호환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미니DP를 일반 DP로 변환하는 케이블만 사서 맥북에어와 이 모니터를 서로 연결해주면 맥북에어의 확장 모니터로 쓸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모니터의 최대 해상도인 2560X1600을 모두 온전하게 쓸 수 있지요. 전에 미니DP(썬더볼트)를 DVI나 HDMI로 변환해주는 어댑터를 이용해 다른 모니터와 연결했을 때 1920X1080 밖에 쓰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주 굿~입니다. 그 값 비싼 애플 썬더볼트 디스플레이를 꼭 사야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물론 이 모니터가 썬더볼트를 지원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 모니터의 세 번째 장점은 선명하고 또렷한 화질이겠네요. 요즘 여기저기서 워낙 말이 많이 나와서 딱히 더 쓸 말은 없어 보이는데... 애플 iOS 기기에서 쓰는 AH-IPS 패널을 달아 색 재현도는 물론이고, 색이 밝고, 화사하고, 또렷하고 등등... 화질에 있어서는 딱히 지적할만한 부분이 없어 보입니다. 특히 상하좌우 어디에서 바라봐도 색상 왜곡 없는 광시야각 특성은 매우 만족할만한 부분이네요.

 

 

 


해상도는 2560X1600으로 16:10의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27인치에서는 2560 픽셀이 다소 답답하고, 조밀하게 보였는데 30인치에서는 딱 제 해상도 같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끝으로 네 번째 장점입니다. 바로 백라이트로 LED를 썼다는 것입니다. “엉? 요즘 나오는 모니터는 다 LED 백라이트 아님???”이라고 저도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30인치 모니터를 뒤져보니 의외로 백라이트가 대부분 CCFL 이더군요.

LED가 CCFL에 비해 주는 장점은 많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우선 모니터가 홀쭉해진다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두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CCFL은 LED에 전력을 많이 요구합니다. CCFL을 쓴 기존 30인치 모니터를 보면 소비전력이 120W가 넘는데 LED를 쓴 이 제품의 경우 70W대입니다. 거의 절반 수준이지요? 소비전력이 낮다보니 발열도 크게 줄었습니다. 실제 써보니 아무리 오래 켜 놔도 뜨겁다는 느낌은 들지 않네요. 화면이 뿌려지는 패널 표면만 좀 따뜻할 뿐입니다. 열이 많이 발생하면 한 여름철, 모니터에서 뿜어 나오는 열기로 짜증이 마구마구 밀려오는데 이것은 그럴 우려는 없어 보입니다.


이상 ‘아치바 모니터 QH300-IPSMS DP 엣지 피벗’의 간략(?) 사용기입니다. 요약 들어갑니다. ^^

 

장점
1. AH-IPS 패널이라 시야각 특성이 매우 좋다.
2. 피벗까지 되는 다기능 스탠드가 매우 마음에 든다.
3. LED 백라이트를 써 소비전력이 낮다. 열도 별로 나지 않는다.
4. DP 입력을 지원, 맥북에어를 쓰는 나에게는 딱~이다.
5. 물론 화면이 커서 짱~이다.

 

단점
1. 좀 비싸다 X 100 = 그러나 지를만한 가치가 있다. 게임하고 영화볼 때 그 몰입감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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