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도 이제 QHD 해상도에 27인치 크기의 제품이 메인으로 자리를 잡는 것 같습니다. 화면 크기에 대한 시각적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한 크기, 높은 해상도로 인한 문서 편집이나 이미지 편집 등 작업 공간의 확보, 인치당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 소비자로부터 선택을 받은 주요 이유인 듯합니다. 그리고 이런 흐름을 말해주듯 27인치 모니터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중심으로 정말 많은 종류의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27인치 모니터 선택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이제는 기본 스펙이 되어버린 듯한 광시야각 패널, 슬림한 블랙 베젤의 외형, 그리고 다양한 HDMI와 DVI를 중심으로 한 입력포트 등 이미 나와 있는 27인치 제품은 대부분 비슷한 외형에 비슷한 스펙을 갖고 있어 죄다 그 제품이 그 제품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 눈 여겨 봐야 할 점이 있다면 27인치라는 넓은 디스플레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기본 기능을 갖고 있냐는 것이지요. 화면이 넓고 해상도가 높을수록 그만큼 모니터의 쓰임새는 더욱 많아질텐데 말입니다.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모니터라면 PC를 켤 때만 사용하는 모니터가 아닌 다양한 디바이스와 결합되어 그 쓰임새를 더욱 넓힘으로써 향상된 모니터의 가치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 상큼한 브랜드 네임으로 시장에 불쑥 나타난 모니터가 하나 있었지요? 바로 ‘와사비망고’입니다. 전혀 모니터 회사 같지 않은 독특한 이름이 계속 머리 속에 남아 있는데요. 상큼한 회사 이름답게 모니터 역시 상큼한 스펙의 제품을 하나 내놨습니다. ‘와사비망고 QHD275 SUPREME’라는 모델명의 이 제품은 화면크기나 해상도 부분에서는 기존 제품과는 큰 차이는 없으나 모니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DP입력단자를 추가하였으며, 다입력 기능을 제대로 쓸 수 있도록 PIP/PBP 기능까지 넣고, 리모컨 까지 챙긴 것이 기존 모니터와 차별화된 부분입니다. 대형 모니터를 더욱 대형 모니터 답게 쓸 수 있도록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진 것인데요. 기능과 품질은 물론이고, 신생 브랜드이지만 TG삼보서비스를 통해 전국망 A/S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제품입니다.

 

와사비망고 이름답게 제품을 싸고 있는 박스부터 상큼합니다. 뭔가 제품에 대한 신선한 이미지가 느껴지지 않나요? ^^ 박스를 보는 순간부터 기대가 됩니다.

 

 

 


기본 구성품입니다. 전원 어댑터, DVI 및 D-Sub 케이블, 오디오 케이블 순입니다.(좌측부터)

 

이 제품 역시 모니터 본체와 스탠드는 분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구입 후 소비자가 직접 조립을 해야 하는데요. 대부분의 모니터는 스탠드 부착시 3~4개의 나사를 이용해 고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나사 돌리는 것이 뭐 대수로운 일이겠습니까만은... 그래도 귀찮은 일이지요. 평소 잘 안쓰던 드라이버도 꺼내야 하고. 그런데 이 제품은 그냥 끼우면 안정적으로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도구가 필요없다는 것이지요. 그냥 스탠드와 모니터를 깔딱 소리가 날 때까지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분리는 안쪽에 있는 걸쇠를 젖히기만 하면 됩니다. 제법 단단하게 고정이 되며, 스탠드는 무게 중심을 더욱 아래쪽에 싣고, 안정적으로 모니터를 지탱할 수 있도록 바닥에 금속 받침대를 덧붙였네요.

 

 

 

 

 

 

블랙 슬림 바디의 매끈한 몸매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블랙 컬러의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색상, 그리고 베젤이나 측면 두께 등 슬림한 몸매는 최근 모니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디자인 트렌드입니다. 특별히 모난 구석 없는, 매끈하면서도 심플한 모습은 오래 써도 쉽게 질리지 않을 절제미까지 담고 있습니다.

 

 

 

 

 

 

화면 아래쪽에는 풋풋하면서도 상큼한 와사비망고 로고가 자리잡고 있군요. 그리고 아래 베젤은 요철 처리함으로써 자칫 올블랙으로 밋밋해질 수 있는 디자인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타원형의 스탠드는 모니터가 특정 방향으로 기울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면적으로 모니터를 지탱해주기 때문에 스탠드가 책상 위에서 차지하는 공간도 넓은 편은 아닙니다. 또한 사용자의 시선에 맞게 모니터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틸트 기능을 지원하는군요.

 

 

 

 

 

조작버튼은 화면 오른쪽 아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버튼이 모니터 뒷면이 아닌 바로 눈에 보이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조작은 매우 편리한 편입니다. 특히 뒤에서도 언급되겠지만 PIP/PBP, 그리고 다양한 입력 포트를 지닌 이 제품은 그만큼 조작버튼을 만질 일이 많은데요. 이처럼 버튼을 전면쪽에 배치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버튼 우측에 있는 LED는 적색과 청색 불빛으로 모니터의 상태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 제품의 눈에 띄는 구성품인 리모컨. 카드 타입의 슬림한 리모컨이 기본적으로 따라갑니다. 볼륨을 올리거나 내리거나, 입력 소스를 바꾸거나, OSD 메뉴를 호출할 때 모니터까지 손을 갖다 대지 않아도 의자나 바닥에 편한 자세로 앉아 모니터 설정을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역시 다양한 입력 포트의 확보, PIP/PBP 등의 부가 기능을 통해 단순히 PC모니터가 아닌 홈 엔터테인먼트 모니터로써 더욱 쉽고 편리하게 활용하기 위한 구성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모니터 뒷면도 깔끔합니다. 곡선 라인을 넣어 모니터가 더욱 슬림하게 보이도록 했으며, 중앙에는 베사 규격의 월마운트 홀을 적용해 벽에 부착하거나 엘리베이션/피벗 기능이 있는 스탠드에 부착해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켄싱턴락 홀도 넣어 도난 방지 기능도 제공합니다. 27인치나 되는 모니터를 쉽게 들고 튈리는 없겠습니다만은...

 

 

 

 

 

모니터 내부의 열 배출을 위해 뒷면 상단에는 열 배출구가 촘촘하게 나 있습니다. 하지만 발열이 적은 LED 백라이트를 쓴 탓에 모니터에서 열은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닙니다. 지금은 괜찮지만 한 여름에는 모니터에서 느껴지는 열기 또한 만만치 않은데요. 실제 써보면 발열은 거의 없어 여름에도 제법 쾌적한 환경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모니터 우측 버튼 혹은 리모컨을 누르면 나타나는 OSD 메뉴는 일반 모니터와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밝기나 명암, 색온도 등의 기본 설정 기능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색온도는 기본적으로 6500K, 7500K, 9300K가 프리셋팅되어 있으며, 사용자 취향에 따라 설정할 수 있는 사용자 모드가 따로 제공됩니다. 물론 OSD 메뉴는 당연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메뉴는 PIP/PBP 모드 설정인데요. 이부분은 뒤에서 다시 얘기하겠습니다.

 

 

 

DP까지 얹은 풍부한 입력 단자
풍부한 입력 단자로 이 제품의 장점입니다. DVI와 HDMI, 그리고 D-Sub 정도가 대부분의 모니터가 가지고 있는 입력 포트인데요. 이 제품은 여기에 DP까지 넣었습니다. DP는 최근 들어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를 지닌 맥북에어, 맥북프로 등에서 더욱 활용가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바로 썬더볼트가 DP와 호환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맥북에어 등에 연결하기 위한 미니DP-DP 케이블만 이 둘 사이를 연결시켜주면 맥북에어/맥북프로의 외장 모니터로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2560*1440 해상도를 모두 인식, 더 넓은 화면에서 맥OS를 쓸 수 있게 때문에 맥북으로 그래픽 작업 등을 하는 분들에게는 매우 쓰임새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DP를 이용할 경우 맥북과 연결이 자유롭습니다.

 


맥북에서도 2560*1440 해상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 보면서.. 보면서... 보면서....
모니터 입력 포트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해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대개 모니터는 동시에 하나의 입력소스만 선택해 화면에 표시가 가능하지요. 입력소스가 많다고 해서 동시에 여려 작업을 할 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27인치나 되는 대형 화면, 그리고 다양한 입력포트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PIP/PBP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PIP는 Picture in Picture의 약자로, 화면 속에 또 하나의 화면이 있는 기능을 말합니다. 또한 PBP는 Picture by Picture의 약자로, 화면 하나를 두 개로 분할, 동시에 두 개의 입력 화면을 표시하는 기능을 일컫습니다.

PIP/PBP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니터 OSD 메뉴 버튼 혹은 리모컨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이를 위해 제품에는 별도의 메뉴가 제공됩니다.

 

 

 

 

PIP 모드 값을 변경하는 것만으로 쉽게 PIP/PBP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아래 그림처럼 HDMI와 DP에 각각 일반PC와 맥북에어를 연결, 두 대의 PC화면을 동시에 PBP로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인코딩을 하는 등 두 대의 컴퓨터를 동시에 관리해야 할 상황에 매우 편리한 기능인데요. 모니터를 두 대 갖다 놓지 않아도 각기 다른 입력으로 받아들인 두 대의 PC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어 개발 환경이나 모니터링이 필요할 때 유용하고, 그만큼 모니터 설치 공간도 줄일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화면 안에 또 하나의 작은 화면을 넣는 PIP 기능도 제공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작은 부화면의 크기를 크게 혹은 작게 설정할 수 있으며, 부화면의 위치도 4군데 위치에서 사용자가 설정 가능합니다. PIP 기능은 요즘과 같은 동계올림픽 시즌에 매우 유용한데요. IPTV 셋톱박스 등을 연결해 부화면으로 설정, 올림픽 중계 방송을 보면서 주화면으로는 웹서핑을 하거나 오피스 작업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또한 PIP/PDP 기능 이용시 입력포트를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한데요. 여러 대의 디바이스가 모니터에 연결되어 있을 경우 필요에 따라 주화면과 부화면의 입력 소스를 골라 쓸 수 있어 자신의 환경에 따라 하나의 모니터로 동시에 작업이 가능합니다. 다만 DVI와 HDMI는 동시에 주화면과 부화면으로 설정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조금 아쉽네요.


QHD 해상도의 광시야각 패널
2560*1440이라는 해상도는 어떤 작업을 하기에도 넓은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웹브라우저의 경우 세 대의 창을 동시에 띄워도 충분할 정도로 좌우 폭이 넓으며, 웹검색을 하면서 동시에 한쪽에는 워드나 엑셀 등을 띄워 바로 오피스 작업도 할 수 있습니다. 해상도가 넓으면 그만큼 한 화면에 표시하는 정보의 양도 많아지기 때문에 업무효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사실인데요. 이처럼 27인치 QHD 해상도는 광활한 공간으로 사용자에게 여러 이점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화면이 크면 뒤따르는 문제가 바로 시야각입니다. 따라서 어느 각도에서 바라봐도 왜곡 없는 광시야각 특성이 매우 중요한데요. 이 제품에는 상하좌우 178도 이내 어디에서 봐도 색상 왜곡 없이 선명하면서도 또렷해 매우 만족도가 높습니다. 게다가 380cd/m2나 되는 동급 모니터 대비 높은 밝기, 1000:1(동적 명암비 5,000,000:1)의 명암비, 6ms의 응답 속도 등 그 이외의 패널 특성도 매우 우수한 편이어서 일반적인 동영상 감상은 물론이고 게임이나 스포츠 영상 등 다양한 목적으로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또한 27인치나 되는 크기에 다양한 입력 포트, 그리고 기능까지 빵빵하지만 저전력 패널, LED 백라이트 유닛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전력을 크게 낮췄습니다. 전력측정장치로 실제 측정해보니 모니터 동작 중에는 약 56W에 불과한 소비전력을 나타냈으며, 대기 상태에서는 0.5W로 측정되어 친환경을 추구하는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재주로 모니터의 가치를 키우다
QHD 해상도에 27인치 크기를 갖고 있는 모니터는 이미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PC를 켤 때 이외에는 모니터 역시 쓸일이 없어 커다란 화면, 넓은 고해상도라는 스펙이 아깝기만 한데요. ‘와사비망고 QHD275 SUPREME’는 이런 장점을 살리기 위해 PIP/PBP 모드 제공, DP추가, 리모컨이라는 추가 물품 구성 등으로 모니터의 활용 가치를 더욱 키운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PIP/PBP 기능을 이용한 동시 작업, 무엇보다 요즘 TV로부터 눈을 떼기 힘든 올림픽 중계까지 PC작업을 하면서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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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모니터는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 그동안 19형 모니터를 쓰시던 아버지께 27형으로 바꿔드렸더니 매우 좋아하시네요. 전에는 창 두 개 이상 띄워놓기 불편했고, 위아래 폭이 좁아 스크롤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마치 아이맥스 영화를 보는 듯 화면이 넓으니 매우 흡족해하십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 또 대형 모니터가 진일보한듯 합니다. 가격도 더 내려갔고, 무엇보다 패널이 마음에 듭니다. 27형 대형 모니터에서 AH-IPS라니요. 이런 것 보면 참 중소기업의 변화가 돋보입니다. 그래서 올해 아버지댁에 놔 드릴 모니터도 중소기업 제품 중에서 골랐습니다. 모니터의 생명은 역시 패널이 아니겠습니까? 때마침 AH-IPS를 쓴 모니터가 있어 냅다 질렀지요. 참 배송도 빠릅니다. 결제 다음날 바로 집에 도착하는군요.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바이텍 야마카시 DS270 IPS 끝판왕]입니다.

 

이름부터 심상치 않네요. 감히 너가 뭐길래??? 끝판왕이라니요? 한번 요목조목 따져보겠습니다.

난 ‘모니터의 끝판왕이옵니다'를 몸소 알려주고 계신 개봉 부분에 껌딱지처럼 붙어있는 스티커입니다. 제품을 꺼내려면 이 스티커를 찢어버려야 하니... 제품의 개봉 여부를 쉽게 알 수 있겠군요.

 

 

 

사실 요렇게 모니터가 배송되어 오면 패널 쪽 부분은 충격으로 손상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박스 안쪽, 그러니까 패널이 있는 부분에 아래 사진과 같이 충격흡수제가 들어가 있군요. 일부러 해머로 내려치지 않는 한 패널이 쉽게 부서지지는 않겠지요?

 

 

구성품은 뭐 이렇습니다. 모니터 본체, 스탠드, 그리고 케이블, 전원어댑터 등이 있는 작은 박스. 여기서 모니터 본체와 스탠드를 조립해야 합니다. 작년에 조립했던 27형 모니터는 꽤나 무거워서 아들 녀석에게 넘어지지 않게 꼭 잡으라 명령하고 스탠드를 끼웠지요. 그런데 이 제품은 박스에서 꺼내는 순간 어라??? 꽤나 가벼워졌다는 느낌입니다. 나중에 제품 정보를 상세히 보니 신형 패널을 써 많이 가벼워졌다는군요. 전체 중량이 5.9kg이랍니다. 덕분에 무더운 날씨에도 땀 한방울 안흘리고 가볍게 조립했습니다.

 

 

조립도 아주 단순합니다. 분리된 스탠드를 끼우고 손으로 돌릴 수 있는 나사로 잠궈주기만 하면 됩니다. 드라이버를 챙기지 않아도 되니 편리합니다.

 

 


손으로 쉽게 고정이 가능한 나사 방식입니다.

 

 

스탠드 조립은 금방 끝납니다.

 

작은 박스 안에 있는 구성품입니다. 전원 어댑터와 DVI 케이블, 그리고 사운드 연결 케이블이 전부입니다. HDMI 등을 쓰려면 케이블을 별도로 사야겠지요? 대개 DVI를 많이 쓴다고 하지만 HDMI 케이블 하나 없으니 좀 아쉽긴 합니다.

 

모니터 디자인. 모니터 구입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저는 패널 다음으로 모니터 선택의 기준으로 삼곤 합니다. 물론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의 제품이 디자인 부분에서는 마음에 들긴 합니다만, 그만큼 비싸고, 부가적인 기능이나 성능 등이 디자인을 못따라간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가격과 디자인 사이에서 적당히 타협하는 편인데요. ‘야마카시 DS270 IPS 끝판왕’ 이 녀석은 가격도 제법 착하면서도 나무랄 데 없는 만족스러운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우선 마음에 드는 것은 베젤-프리 스타일입니다. 물론 완벽한 ‘베젤-프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그래도 떡 보면 베젤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패널과 베젤의 구분되는 부분이 없어 화면 전체가 그냥 패널 같아 보입니다. 마치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를 보는듯 하는군요.

 


베젤과 패널이 구분되나요?

 

이게 아마도 전면에 강화유리를 쓴 탓일 겁니다. 강화유리를 위에 쫙~ 발라버렸으니 베젤이 눈에 잘 안띕니다. 물론 강화유리 그 자체에게만 공을 돌리는 것은 아닙니다. 자세히 안쪽을 들여다보면 강화유리와 패널 사이의 공간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딱 밀착된 것 같아 강화유리 자체가 패널처럼 보입니다. 이것이 강화유리를 쓴 타 모니터와의 차이점일 것입니다. 물론 전원을 켜고 화면을 들여다보면 그제서야 상하좌우 베젤의 존재가 나타나지만.. 어쨌든 화면이 같은 27 타입이라도 커 보이고, 또 쓸 때에는 화면에 대한 몰입감도 늘어나는 것 같네요.

 

아.. 그런데요. 전 강화유리를 별로 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 모니터의 생명은 패널에 달려있다보니 외부 충격에 혹시나 패널에 손상이 가지는 않을까 해서 일부 소비자는 패널 위에 강화유리를 쓴 제품을 선호하는 것 같은데요.(이런 이유로 PC방에서도 강화유리 제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죠?) 하지만 강화유리로 씌우면 이게이게.... 반사가.... --; 화면을 보고 있으면 화면 속으로 자꾸 제 뒤쪽에 있는 사물이나 발광체 등등이 비쳐서 상당히 신경 쓰입니다. 그래서 노트북의 경우에도 논-글레어 타입을 주로 고르는 편인데요. 그런데 이 제품은 강화유리를 썼음에도 반사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군요. 제품 설명에 보니 ‘플라즈마 데포지션’이라는 기술을 썼다 하는데... 뭐 하는 기술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PC방에서 흔히 보던 강화유리와는 반사가 확실히 줄긴 줄었습니다. 이 정도면 쓸만해 보입니다. 사진 실력이 없어서... 게다가 비교할만한 제품이 없어서 증거사진을 못 내놓는게 아쉽네요. ^^


모서리는 둥글둥글... 느낌이 좋네요. 아래에는 기다란 판때기 같은 것이 붙어있군요. 여기에는 야마카시 브랜드 로고도 보이고... 눈에 띄는 것은 흔히 헤어라인이라 불리는 얇은 줄들의 집합이네요. 마치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 느낌이 나지요? 무광택이라 그다지 시선이 뺏길 염려도 없고.. 오히려 좀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아래 부분도 그냥 깔끔하게 강화유리로 하면 좋을 것을... 요 판때기를 덧댄 이유가 아마도 장착된 강화유리를 지탱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밑에서 단단하게 잡아주는 것이지요. 그래도 디자인 하나 만큼은 군더더기 없는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마음껏 만들어주고 있네요.

 

 

 

슬림한 디자인도 만족스럽습니다. 패널을 감싸고 있는 부분은 두께가 1.5cm 정도 되는 듯 합니다. 날씬합니다. 뒤쪽 AD보드가 있는 부분을 더해도 제법 슬림한 편이라 벽에 부착해 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슬림 디자인에.... 앞뒤로 조절 가능한 틸트 기능을 지원합니다.

 

조작 버튼은 모니터 오른쪽 하단에 있네요. 기호로 각각 버튼의 기능을 표시했습니다. M을 누르면 OSD 메뉴 호출이 되고요. 좌측의 S를 누르면 D-SUB, DVI, HDMI 등 입력 소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OSD는 일반 모니터와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어떤 부분을 지원하는지 바로 아실 겁니다. 물론 ‘한글’ 지원합니다.

 

 

외형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가 스탠드입니다. 모니터가 흔들거리지 않게 잘 잡아주는 것은 물론이고요. PC를 쓰지 않을 때에는 스탠드 공간에 키보드나 마우스 등을 올려 놓을 수 있어 좋네요. 아니면 포스트잇을 붙여놓고나 폰을 올려놓거나 등등... 모니터를 지지하는 공간이지만 무언가를 올려놓기에 편리한 구조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여기 안에 무선충전 기능(qi 방식 같은...)도 들어가 있어서 스마트폰만 올려놓으면 자동 충전 되는 머 그런 것도 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목 부분이 투명합니다. 거짓말 조금 더 보태면.... 모니터 공중부양 느낌도 납니다. 깔끔하고, 뭔가 답답한 느낌도 없습니다. 다만 투명하고 가녀린 형태라 부러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앞서지만.. 기존 제품을 1년 동안 사용해보니 그런 걱정은 그냥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려도 될 것 같습니다.

 

 


입력포트는 D-SUB와 DVI, HDMI가 있습니다. 디스플레이포트만 빼면 다 있는 셈이군요. 디스플레이포트는 거의 안쓰는지라 없어도 별로....
동시에 3개의 입력 단자를 활용할 수 있다 보니 모니터를 PC 전용이 아닌 다양한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PC는 HDMI로 연결하고, 노트북은 D-SUB로 연결하고, 아이패드는 DVI로 연결해 그때그때 입력소스만 변경하여 쓰니 매우 편리합니다.

 

 

작년 이맘때 27형 모니터를 알아보던 중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27형에서 2560X1440 해상도는 ‘눈이 금방 피로해~’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픽셀이 너무 촘촘하니 글자 보기가 편치 않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처럼 표현할 수 있는 픽셀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미지의 경우 보다 또렷하고 깨끗하게 보이지요. 텍스트의 경우도 2560X1440 본래 해상도로 보기에 너무 작다면 dpi를 조절하면 됩니다. 또한 2560x1440 해상도를 그대로 이용하면 화면이 엄청나게 넓어지는 효과가 있지요. 게다가 요즘은 고해상도 모니터 가격도 많이 내려가서 부담도 없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2560x1440을 선택했습니다.

 


그림처럼 같은 27형 모니터라도 1920X1080 해상도와 2560X1440은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표현할 수 있는 정보의 영역도 매우 차이가 납니다. 1920은 창을 2개만 띄워놔도 추가적인 공간 활용이 힘들지만 2560은 5~6개 창을 올려도 전혀 좁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웹페이지 몇 개 띄운 상태에서 문서를 작성하고, 한쪽에서는 동영상이나 음악을 재생하고, 인코딩 상태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등등... 기존에는 여러 개의 창이 화면에 동시 노출이 되지 않아 아래 태스크바를 눌러 해당 창을 열거나 Alt+TAB 버튼으로 창 전환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쏙 사라졌습니다.

 


2560X1440입니다. 여러 개의 창을 동시에 띄울 수 있습니다.

 


1920X1080 입니다. 창을 더 띄울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이 제품의 또 다른 매력이 4K 해상도 입력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HDMI로 연결할 경우 해상도 조절이 3840X2160 까지 가능하네요. 어라? 그렇다면 이 제품이 2560이 아닌 3840 초고해상도까지 보여준다는 것인가? 살펴보니 그것은 아니고요. 물리적 표현은 2560X1440이 맞습니다만, 4k 다운스케일을 지원해 3840 입력이 가능한 것이네요. 물론 이렇게 해상도를 설정해 놓으면 아래 그림과 같이 화면은 더욱 더욱 넓어 보입니다만, 3840을 2560으로 압축해 표현하다보니 좀 뭉개져 나옵니다.

 


HDMI로 연결하니 해상도 조절이 3840 까지 올라가는군요.

 


바탕화면이 엄청나게 넓어진 느낌입니다.

 


네이버 창을 무려 12개나.....

 

물론 가독성은 떨어집니다만, 꼭 필요한 경우 화면을 더욱 크게 봐야할 때 유용할 것 같습니다. 텍스트가 아닌 그래프 등을 보고 분석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이미지나 동영상도 마찬가지고요. 이 정도 해상도라면 27형 모니터 두 대를 멀티로 쓰는 효과이니 자주 사용할 기능은 아니지만 그래도 쓸모는 있어 보입니다.

 


위가 2560, 아래가 3840입니다. 비교가 되지요? 

 


3840을 2560으로 다운 스케일해 보여주니 글자가 또렷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알아볼만은 합니다.

 

패널 성능은 전체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역시 IPS 중에서도 가장 나은 성능을 보이는 AH-IPS 패널을 써서 그런지 상하좌우 어디에서 바라봐도 기존 TN 패널에서 있었던 색상 왜곡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아주 아주 깨끗하게 잘 나옵니다. 전에는 책상 위에 모니터를 올려놓고 바닥에 누워 동영상을 볼 때 색이 이상하게 나와 상당히 거북했는데요. 그런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또한 사무실 같은데서 옆 동료와 화면을 공유할 때에도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나 제 자리로 다가와 봐야만 하는 불편한 점도 없어질듯 합니다.

 


어느 방향에서 봐도 색상 왜곡 없이 아주아주 잘 보입니다.
위 사진에서 약간 뿌연 것은.... 조리개를 최대 개방(5.6)하느라 좀 흐릿하게 나온 것이라능.... --;

 

응답속도도 매우 뛰어나다는데요. 막눈인 저는 그 속도를 잘 구분하지는 못하겠지만 며칠 전 축구 중계를 모니터로 봤는데 축구장 전체를 좌우로 누비는 카메라의 이동에도 부자연스러운 모습 없이 잘 재생이 되었습니다. 또한 IPS 패널이 VA 패널과 비교해 명암비 성능이 떨어져 암부 표현력이 부족하다고 하는데요. 이 역시 전 눈에 띄게 구분할 정도는 아니더군요. 그냥 모니터를 바라봤을 때의 느낌은 ‘화사하고, 또렷한 색감이 좋다’였습니다.

 

[바이텍 야마카시 DS270 IPS 끝판왕]의 사용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원래는 아버지 댁에 놔드리려고 구입한 모니터이지만, 며칠 써보고 나니 여러모로 가격대비 성능이나 디자인, 게다가 4k 지원이라는 기능적인 부분까지 만족스러운 제품임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결국 전.... 지난해 구입한 27형 모니터를 아버지께 드리고, 전 요번에 나온 제품으로 쓰윽.... 전 불효집니다. ㅠㅠ.

 

그래도 아버지께서는 그동안 쓰셨던 19형보다는 화면이 캡숑울트라킹왕짱 커졌으니 그것 또한 매우 만족해하십니다. ^^ 아버지 죄송합니다. 나중에 더 큰걸루 사드릴께욤~ ^^

 

 

Posted by 뽐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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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20 14:24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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