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도 이제 QHD 해상도에 27인치 크기의 제품이 메인으로 자리를 잡는 것 같습니다. 화면 크기에 대한 시각적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한 크기, 높은 해상도로 인한 문서 편집이나 이미지 편집 등 작업 공간의 확보, 인치당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 소비자로부터 선택을 받은 주요 이유인 듯합니다. 그리고 이런 흐름을 말해주듯 27인치 모니터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중심으로 정말 많은 종류의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27인치 모니터 선택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이제는 기본 스펙이 되어버린 듯한 광시야각 패널, 슬림한 블랙 베젤의 외형, 그리고 다양한 HDMI와 DVI를 중심으로 한 입력포트 등 이미 나와 있는 27인치 제품은 대부분 비슷한 외형에 비슷한 스펙을 갖고 있어 죄다 그 제품이 그 제품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 눈 여겨 봐야 할 점이 있다면 27인치라는 넓은 디스플레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기본 기능을 갖고 있냐는 것이지요. 화면이 넓고 해상도가 높을수록 그만큼 모니터의 쓰임새는 더욱 많아질텐데 말입니다.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모니터라면 PC를 켤 때만 사용하는 모니터가 아닌 다양한 디바이스와 결합되어 그 쓰임새를 더욱 넓힘으로써 향상된 모니터의 가치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 상큼한 브랜드 네임으로 시장에 불쑥 나타난 모니터가 하나 있었지요? 바로 ‘와사비망고’입니다. 전혀 모니터 회사 같지 않은 독특한 이름이 계속 머리 속에 남아 있는데요. 상큼한 회사 이름답게 모니터 역시 상큼한 스펙의 제품을 하나 내놨습니다. ‘와사비망고 QHD275 SUPREME’라는 모델명의 이 제품은 화면크기나 해상도 부분에서는 기존 제품과는 큰 차이는 없으나 모니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DP입력단자를 추가하였으며, 다입력 기능을 제대로 쓸 수 있도록 PIP/PBP 기능까지 넣고, 리모컨 까지 챙긴 것이 기존 모니터와 차별화된 부분입니다. 대형 모니터를 더욱 대형 모니터 답게 쓸 수 있도록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진 것인데요. 기능과 품질은 물론이고, 신생 브랜드이지만 TG삼보서비스를 통해 전국망 A/S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제품입니다.

 

와사비망고 이름답게 제품을 싸고 있는 박스부터 상큼합니다. 뭔가 제품에 대한 신선한 이미지가 느껴지지 않나요? ^^ 박스를 보는 순간부터 기대가 됩니다.

 

 

 


기본 구성품입니다. 전원 어댑터, DVI 및 D-Sub 케이블, 오디오 케이블 순입니다.(좌측부터)

 

이 제품 역시 모니터 본체와 스탠드는 분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구입 후 소비자가 직접 조립을 해야 하는데요. 대부분의 모니터는 스탠드 부착시 3~4개의 나사를 이용해 고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나사 돌리는 것이 뭐 대수로운 일이겠습니까만은... 그래도 귀찮은 일이지요. 평소 잘 안쓰던 드라이버도 꺼내야 하고. 그런데 이 제품은 그냥 끼우면 안정적으로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도구가 필요없다는 것이지요. 그냥 스탠드와 모니터를 깔딱 소리가 날 때까지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분리는 안쪽에 있는 걸쇠를 젖히기만 하면 됩니다. 제법 단단하게 고정이 되며, 스탠드는 무게 중심을 더욱 아래쪽에 싣고, 안정적으로 모니터를 지탱할 수 있도록 바닥에 금속 받침대를 덧붙였네요.

 

 

 

 

 

 

블랙 슬림 바디의 매끈한 몸매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블랙 컬러의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색상, 그리고 베젤이나 측면 두께 등 슬림한 몸매는 최근 모니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디자인 트렌드입니다. 특별히 모난 구석 없는, 매끈하면서도 심플한 모습은 오래 써도 쉽게 질리지 않을 절제미까지 담고 있습니다.

 

 

 

 

 

 

화면 아래쪽에는 풋풋하면서도 상큼한 와사비망고 로고가 자리잡고 있군요. 그리고 아래 베젤은 요철 처리함으로써 자칫 올블랙으로 밋밋해질 수 있는 디자인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타원형의 스탠드는 모니터가 특정 방향으로 기울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면적으로 모니터를 지탱해주기 때문에 스탠드가 책상 위에서 차지하는 공간도 넓은 편은 아닙니다. 또한 사용자의 시선에 맞게 모니터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틸트 기능을 지원하는군요.

 

 

 

 

 

조작버튼은 화면 오른쪽 아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버튼이 모니터 뒷면이 아닌 바로 눈에 보이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조작은 매우 편리한 편입니다. 특히 뒤에서도 언급되겠지만 PIP/PBP, 그리고 다양한 입력 포트를 지닌 이 제품은 그만큼 조작버튼을 만질 일이 많은데요. 이처럼 버튼을 전면쪽에 배치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버튼 우측에 있는 LED는 적색과 청색 불빛으로 모니터의 상태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 제품의 눈에 띄는 구성품인 리모컨. 카드 타입의 슬림한 리모컨이 기본적으로 따라갑니다. 볼륨을 올리거나 내리거나, 입력 소스를 바꾸거나, OSD 메뉴를 호출할 때 모니터까지 손을 갖다 대지 않아도 의자나 바닥에 편한 자세로 앉아 모니터 설정을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역시 다양한 입력 포트의 확보, PIP/PBP 등의 부가 기능을 통해 단순히 PC모니터가 아닌 홈 엔터테인먼트 모니터로써 더욱 쉽고 편리하게 활용하기 위한 구성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모니터 뒷면도 깔끔합니다. 곡선 라인을 넣어 모니터가 더욱 슬림하게 보이도록 했으며, 중앙에는 베사 규격의 월마운트 홀을 적용해 벽에 부착하거나 엘리베이션/피벗 기능이 있는 스탠드에 부착해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켄싱턴락 홀도 넣어 도난 방지 기능도 제공합니다. 27인치나 되는 모니터를 쉽게 들고 튈리는 없겠습니다만은...

 

 

 

 

 

모니터 내부의 열 배출을 위해 뒷면 상단에는 열 배출구가 촘촘하게 나 있습니다. 하지만 발열이 적은 LED 백라이트를 쓴 탓에 모니터에서 열은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닙니다. 지금은 괜찮지만 한 여름에는 모니터에서 느껴지는 열기 또한 만만치 않은데요. 실제 써보면 발열은 거의 없어 여름에도 제법 쾌적한 환경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모니터 우측 버튼 혹은 리모컨을 누르면 나타나는 OSD 메뉴는 일반 모니터와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밝기나 명암, 색온도 등의 기본 설정 기능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색온도는 기본적으로 6500K, 7500K, 9300K가 프리셋팅되어 있으며, 사용자 취향에 따라 설정할 수 있는 사용자 모드가 따로 제공됩니다. 물론 OSD 메뉴는 당연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메뉴는 PIP/PBP 모드 설정인데요. 이부분은 뒤에서 다시 얘기하겠습니다.

 

 

 

DP까지 얹은 풍부한 입력 단자
풍부한 입력 단자로 이 제품의 장점입니다. DVI와 HDMI, 그리고 D-Sub 정도가 대부분의 모니터가 가지고 있는 입력 포트인데요. 이 제품은 여기에 DP까지 넣었습니다. DP는 최근 들어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를 지닌 맥북에어, 맥북프로 등에서 더욱 활용가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바로 썬더볼트가 DP와 호환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맥북에어 등에 연결하기 위한 미니DP-DP 케이블만 이 둘 사이를 연결시켜주면 맥북에어/맥북프로의 외장 모니터로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2560*1440 해상도를 모두 인식, 더 넓은 화면에서 맥OS를 쓸 수 있게 때문에 맥북으로 그래픽 작업 등을 하는 분들에게는 매우 쓰임새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DP를 이용할 경우 맥북과 연결이 자유롭습니다.

 


맥북에서도 2560*1440 해상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 보면서.. 보면서... 보면서....
모니터 입력 포트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해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대개 모니터는 동시에 하나의 입력소스만 선택해 화면에 표시가 가능하지요. 입력소스가 많다고 해서 동시에 여려 작업을 할 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27인치나 되는 대형 화면, 그리고 다양한 입력포트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PIP/PBP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PIP는 Picture in Picture의 약자로, 화면 속에 또 하나의 화면이 있는 기능을 말합니다. 또한 PBP는 Picture by Picture의 약자로, 화면 하나를 두 개로 분할, 동시에 두 개의 입력 화면을 표시하는 기능을 일컫습니다.

PIP/PBP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니터 OSD 메뉴 버튼 혹은 리모컨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이를 위해 제품에는 별도의 메뉴가 제공됩니다.

 

 

 

 

PIP 모드 값을 변경하는 것만으로 쉽게 PIP/PBP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아래 그림처럼 HDMI와 DP에 각각 일반PC와 맥북에어를 연결, 두 대의 PC화면을 동시에 PBP로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인코딩을 하는 등 두 대의 컴퓨터를 동시에 관리해야 할 상황에 매우 편리한 기능인데요. 모니터를 두 대 갖다 놓지 않아도 각기 다른 입력으로 받아들인 두 대의 PC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어 개발 환경이나 모니터링이 필요할 때 유용하고, 그만큼 모니터 설치 공간도 줄일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화면 안에 또 하나의 작은 화면을 넣는 PIP 기능도 제공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작은 부화면의 크기를 크게 혹은 작게 설정할 수 있으며, 부화면의 위치도 4군데 위치에서 사용자가 설정 가능합니다. PIP 기능은 요즘과 같은 동계올림픽 시즌에 매우 유용한데요. IPTV 셋톱박스 등을 연결해 부화면으로 설정, 올림픽 중계 방송을 보면서 주화면으로는 웹서핑을 하거나 오피스 작업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또한 PIP/PDP 기능 이용시 입력포트를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한데요. 여러 대의 디바이스가 모니터에 연결되어 있을 경우 필요에 따라 주화면과 부화면의 입력 소스를 골라 쓸 수 있어 자신의 환경에 따라 하나의 모니터로 동시에 작업이 가능합니다. 다만 DVI와 HDMI는 동시에 주화면과 부화면으로 설정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조금 아쉽네요.


QHD 해상도의 광시야각 패널
2560*1440이라는 해상도는 어떤 작업을 하기에도 넓은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웹브라우저의 경우 세 대의 창을 동시에 띄워도 충분할 정도로 좌우 폭이 넓으며, 웹검색을 하면서 동시에 한쪽에는 워드나 엑셀 등을 띄워 바로 오피스 작업도 할 수 있습니다. 해상도가 넓으면 그만큼 한 화면에 표시하는 정보의 양도 많아지기 때문에 업무효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사실인데요. 이처럼 27인치 QHD 해상도는 광활한 공간으로 사용자에게 여러 이점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화면이 크면 뒤따르는 문제가 바로 시야각입니다. 따라서 어느 각도에서 바라봐도 왜곡 없는 광시야각 특성이 매우 중요한데요. 이 제품에는 상하좌우 178도 이내 어디에서 봐도 색상 왜곡 없이 선명하면서도 또렷해 매우 만족도가 높습니다. 게다가 380cd/m2나 되는 동급 모니터 대비 높은 밝기, 1000:1(동적 명암비 5,000,000:1)의 명암비, 6ms의 응답 속도 등 그 이외의 패널 특성도 매우 우수한 편이어서 일반적인 동영상 감상은 물론이고 게임이나 스포츠 영상 등 다양한 목적으로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또한 27인치나 되는 크기에 다양한 입력 포트, 그리고 기능까지 빵빵하지만 저전력 패널, LED 백라이트 유닛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전력을 크게 낮췄습니다. 전력측정장치로 실제 측정해보니 모니터 동작 중에는 약 56W에 불과한 소비전력을 나타냈으며, 대기 상태에서는 0.5W로 측정되어 친환경을 추구하는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재주로 모니터의 가치를 키우다
QHD 해상도에 27인치 크기를 갖고 있는 모니터는 이미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PC를 켤 때 이외에는 모니터 역시 쓸일이 없어 커다란 화면, 넓은 고해상도라는 스펙이 아깝기만 한데요. ‘와사비망고 QHD275 SUPREME’는 이런 장점을 살리기 위해 PIP/PBP 모드 제공, DP추가, 리모컨이라는 추가 물품 구성 등으로 모니터의 활용 가치를 더욱 키운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PIP/PBP 기능을 이용한 동시 작업, 무엇보다 요즘 TV로부터 눈을 떼기 힘든 올림픽 중계까지 PC작업을 하면서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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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크기(해상도)와 작업 효율은 비례한다’

 

이미 오래전에 나왔던 연구 결과다. 뉴욕타임즈가 2005년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보다 큰 화면으로 작업을 했을 경우 10%부터 44%까지 업무를 빨리 처리해 냈다고 한다. 또 미국의 한 대학이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24인치 모니터를 사용한 사람이 18인치 모니터 사용자보다 52% 빠른 업무 처리 속도를 보였다. 지나치게 모니터가 크다면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어쨌든... 모니터 크기와 해상도가 작업 속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부정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바꿨다!!!    뭘???   모니터를...

1680X1050 픽셀 해상도의 22인치 LCD 모니터는 이제 빠이~ 빠이~

 

며칠간 각종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LCD 모니터를 탐색한 결과 내린 결론은 27인치. 그리고 해상도는 2560X1440으로 할 것. 그리고 이 두 가지를 만족하는 삼성이나 LG는 제품도 몇 개 없을뿐더러 가격도 ‘넘사벽’이니 아예 거들떠보지도 말 것. 그래서 중소기업 제품에서 골랐다.

 

27인치에서 1920이냐? 2560이냐? 의견이 분분한데... 일단 눈 아픈 건 둘째고, ‘화면을 넓게 써보자’가 이번 모니터 교체의 주된 이유다. 요즘은 22인치도 1920인데 27인치에서 동일한 해상도를 쓴다는 것은 공간 낭비 같다는 생각만 들 뿐.

 

그리고 가격과 디자인을 갖고 저울질 했다. 특히 디자인은 쉽게 넘길 수 없는 부분이다. 사람은 시각적 효과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PC는 그대로이지만 모니터 하나만 바꿔도 PC를 새로 산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건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검고 칙칙한 디자인보다는 뭔가 상큼하고 새로운 제품을 찾았다.

 

[ 위텍인스트루먼트 야마카시 캣립 Q270 LED MULTI 화이트 ]

 

▲ 세상 참 좋아졌다. 인치당 1만1111원이라니. 게다가 패널은 S-IPS이다. 디자인도 굿이다.(진짜 2010년에 ‘굿디자인’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27인치이니 박스도 꽤나 크다. 조립식 자전거가 배달된 느낌이다. 이 커다란 모니터가 책상 위로 올라간다 생각하니 벌써 설렌다.

 

▲ 보기만 해도 정열에 불 탄, 강렬한 이미지가 느껴진다. 굿디자인으로 선정된 제품이라는 것을 해당 마크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화이트 제품임을 알려주는 스티커가 박스 입구를 봉쇄하고 있다. 중소기업 제품이지만 출장 서비스도 해 준다는 사실.

 

 

 

운송 중 파손을 막기 위해 스티로폼이 모니터를 단단하게 감싸고 있다. 모니터를 일으켜 세워주는 스탠드는 모니터 본체와 분리되어 있다.

 

 

 

 

박스 안에는 모니터 본체 외에 전원 어댑터와 사용설명서, 그리고 DVI-D 듀얼링크 케이블, D-Sub 케이블, 오디오 케이블이 기본 제공된다. HDMI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케이블이 기본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제품명이 ‘야마카시’라 해서 일본과 관련된 제품인 줄 알았다. 하지만 제품 설명서를 보니 왜 야마카시인지 이해가 됐다. 짧게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야마카시’란 맨손으로 건물이나 담장을 오르거나 뛰어 넘는 새로운 엑스 게임의 하나. 1990년대 후반 프랑스의 뒷골목에서 음성적으로 퍼져 나간 변종 익스트림 스포츠이며, 야마카시의 상징인 도전과 자유, 그리고 창조라는 3가지 정신을 모니터로 표현하기 위해 브랜드가 탄생되었다는 얘기다.

 

 

 

제품을 받고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스탠드와 모니터 본체의 결합. 7kg에 가까운 모니터를 살짝 들어 올릴 수 있는 힘만 있다면 누구나 조립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작업이다.

 

 

 

간단하다. 스탠드를 모니터 밑면에 부착한 후 나사를 돌려 고정시키면 된다. 나사는 맨손으로도 돌릴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가지고 있는 동전을 이용해 돌려도 된다. 별도의 ‘연장’은 필요치 않다.

 

 


▲ 손으로 쉽게 돌릴 수 있다.

 


▲ 결합된 모습이다.

 


‘깨끗해요’ 순백색의 깔끔한 모니터

디자인은 꽤 만족스럽다. 우선 베젤의 화이트 컬러가 가져다주는 깔끔함. 기존 검정 모니터 대신 책상 위에 올려놓으니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다. 베젤의 두께는 약 2.5cm(상/좌/우이며, 아래쪽은 3.6cm)로 적당해 27인치를 꽉 채운다는 느낌이다. 우측 베젤에는 제품의 주요 특징이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스티커로 되어 있기 때문에 눈에 거슬리면 떼어내도 된다.

 

 

 

 

 


사실 이 제품은 전면보다는 뒷면이 더 아름답다. 순백색의 순수한 느낌을 그대로 뒤쪽까지 연결시켰으며, 중앙의 은색 구조물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부분에 포인트를 줘 디자인을 살렸다. 곡면 처리되어 다이내믹한 느낌마저 준다.

 

 

 

 

뒷면과 더불어 또 하나 마음에 드는 부분이 스탠드이다. 둥근 원형 형태의 스탠드는 책상 위 공간을 최소로 차지하면서도 투명하게 처리해 답답한 책상 공간의 이미지 대신 시원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스탠드를 둘러싸고 있는 은색 테두리 또한 모니터의 화이트 베젤과 잘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모니터 전원을 포함해 주요 버튼은 우측 하단에 있다. 맨우측의 전원 버튼을 비롯해 메뉴 호출 및 상하 메뉴 선택, 그리고 입력모드(D-Sub/HDMI/DVI-D)를 고를 수 있는 버튼으로 구성된다. 특히 4:3 화면도 화면 늘림이나 왜곡 없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고정종횡비를 지원하며, 이는 위쪽 화살표 버튼을 눌러 빠르게 전환시킬 수 있다.

 

 

 

우측에는 모니터의 상태를 알리는 LED가 있다. 사용중일때 녹색 불빛이 들어오며, 절전모드에서는 녹색 불빛이 깜박인다. 또한 전원이 OFF 상태일 때에는 붉은 불빛으로 바뀐다.

 

 


모니터의 두께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얇은 편이다. 내부에서 발생되는 열은 상단에 있는 배출구를 통해 빠져나가도록 되어 있다. 실제 써보니 약간의 열이 발생될 뿐. 발열은 그다지 심하지 않다.

 

 


‘빙글빙글’ 모니터
뺑글뺑글 360도 돌아가는 것도 이 제품이 매력 중 하나. 스탠드가 회전축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모니터를 어떤 방향이든 회전시킬 수 있다. 회의실 같이 화면을 여러 사람과 공유해야 할 경우 상당히 유용해 보인다.

 

 


▲ 빨간 화살표 부분이 빙글빙글 돌아간다.

 

 

 

좌우뿐만 아니라 상하 각도 조절이 가능한 틸트 기능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테이블에 맞게 편안한 자세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DVI/HDMI/D-Sub 등 다양한 입력 지원
다양한 기기와 연결하기 위한 입력 포트를 갖춘 것도 이 제품의 특징. PC에서 주로 연결되는 DVI(듀얼링크) 외에 HDMI와 D-Sub 입력을 각각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PC로부터 나오는 사운드를 모니터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스피커는 모니터 후면에 있으며, 출력은 제품 사양에 따르면 2W+2W이다. 하지만 소리는 모니터 덩치에 비하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단 생각이 든다. 음질이나 음량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말고, 그냥 내장된 스피커 수준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영화 등을 볼 경우 보다 만족스러운 감상을 위해서는 별도의 스피커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뒤쪽의 은색 구조물(커버?)는 연결된 케이블을 보다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역할도 한다. 아래 사진과 같이 이 부분을 통해 케이블을 정리하면 모니터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지저분한 케이블을 보지 않아도 된다.

 

 


PC와 연결은 주로 DVI로 하고, HDMI에는 게임이나 기타 영상기기와 연결해서 사용하면 편리하다. 필자는 가지고 있던 애플TV를 HDMI를 통해 연결했다. 내장된 스피커 품질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넓은 화면으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괜찮았다.

 

 


▲ 애플TV 초기 화면

 


▲ 애플TV로 영화를 재생하는 장면

 


▲ 아이패드와 애플TV의 미러링을 이용하면 모니터를 통해 아이패드 화면을 볼 수 있다.

 


▲ 27인치 대화면에서 즐기는 타이니팜

 

모니터 설정을 위한 OSD 조작은 타 모니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메뉴 버튼을 눌러 OSD를 호출할 수 있으며, 화면의 밝기와 명암을 설정할 수 있고, 화면의 위치와 미세 주파수 및 위상(D_Sub 모두에서 조작)을 조정할 수 있다. 이미 입력된 세가지의 색온도 외에 사용자가 직접 RGB를 설정할 수 있다. OSD의 위치와 메뉴 언어, 그리고 기타 메뉴에서는 16:9 또는 4:3의 화면 비율 선택, 그리고 DCR 기능 동작 선택 조작이 가능하다.

 

 

 

 

 

 

 

 

저전력으로 에너지 소비 감소
CCFL을 쓴 모니터(27인치 이하)는 이제 시장에서 찾아보기도 쉽지 않을 정도로 LED 백라이트가 대중화되었다. LED는 CCFL에 비해 화면이 밝을 뿐 아니라 수명도 길다. CCFL은 시간이 지날수록 화면이 어두워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소비전력도 CCFL 대비 크게 낮아졌다. 표시된 제품 사양에 의하면 동작 중에는 68W, 그리고 대기 상태에서는 0.7W이다. 가지고 있는 가정용 소비전력 측정기를 이용해 실제 이를 지키고 있는지 확인해 봤다.

 

측정 결과 표시된 소비전력보다 낮은 65W가 나왔다. 모니터에 입력신호가 들어오지 않을 때 전환되는 대기상태에서도 0.5W에 불과한 낮은 소비전력을 보여줬다. 이정도면 ‘친환경 저전력’ 제품이라 불러도 문제 없겠다.

 

 


2560X1440의 광활한 화면
27인치로 모니터 크기도 크지만 무엇보다 해상도가 마음에 든다. 최대 2560X1440 픽셀의 고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DVI(듀얼링크)로 연결하면 된다.(또는 듀얼링크가 지원되지 않는 노트북의 경우 D-Sub로 연결해 해상도를 2560X1440로 설정하면 된다) 듀얼링크 케이블은 제품에 기본 포함된다.

 


▲ 기본 제공되는 DVI 듀얼링크 케이블

 

 


듀얼링크???

흔히 사용하는 인터페이스인 DVI는 싱글링크와 듀얼링크가 있다. DVI는 TMDS(변화 최소화 차분 신호)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165MHz TMDS 송신기 1개를 사용하는 것이 싱글링크, 2개를 사용하는 것이 듀얼링크다. 그리고 그만큼 높아진 전송대역폭을 위해 데이터 링크핀도 6개에서 듀얼링크에서는 12개로 늘어난다.(그래서 싱글링크는 커넥터 전체 핀수가 18, 듀얼링크는 24개이다)


싱글링크는 60Hz 주사율에서 최대 1920X1200 해상도까지만 지원한다. 주사율을 낮추면 해상도를 높일 수 있지만 눈이 피로해지는 문제가 있어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데이터 전송 대역폭이 늘어난 듀얼링크는 60Hz 주사율에서 2560X1600 해상도를 쓸 수 있다.(기존 1920X1200에서는 주사율을 120Hz까지 높일 수 있다)

 

아래 사진이 싱글링크와 듀얼링크 커넥터이다. 한눈에 봐도 구분이 될 만큼 듀얼링크 핀수가 많다.

 

 

 

 

기존 22인치 모니터에서 쓰던 1680X1050 해상도에서는 기껏해야 화면 좌우를 반으로 나눠 한쪽에서는 WEB을, 다른 한쪽에서는 워드 등을 띄워 동시에 두 개의 작업을 하는 정도에서 그쳤다. 하지만 해상도가 2560X1440까지 늘어나니 화면을 6개로 분할해 써도 될 정도로 충분한 작업 공간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정말 만족스럽다. 혹자는 27인치에서 2560은 너무 눈이 피로하지 않느냐 반문하지만 이것은 개인차일 듯. 본인의 경우 문서 작성하고, 웹 검색을 수시간 동안 해도 별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넓은 화면을 마우스로 서핑해야 하니 손목에 피로감이 더 온 듯(^^;)

 

 


▲ 총 6개의 창을 동시에 띄울 수 있는 넓은 화면

 


▲ 정말 정말 넓다.

 

화면비는 영화보기에 적합한 16:9이다. 밝기는 380cd/m2이라는데 솔직히 이런 수치적인 부분은 잘 모르겠고, 써보니 꽤 밝다는 느낌은 든다. 제품 사양에 의하면 화면 응답 속도는 6ms, 명암비 또한 1000:1(동적 명암비 5,000,000:1 확장 가능)이라 하지만 이런 수치에 대해 논할 실력은 안되니 이 부분에 평가는 일단 접고. 화면의 변화가 심한 게임이나 영화에서 이렇다 할 불편은 느끼지 못했다. 특히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의 일부 SF 혹은 액션 영화에서도 암부의 디테일을 잘 살려줘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 줬다.

 

 

 

 


▲ 모니터 테스트 프로그램을 돌려 본 결과 특별한 문제는 보이지 않았다. 불량 화소 조차도...

 

상하좌우 넓은 시야각

S-IPS 패널을 써 상하좌우 178도로 시야각은 상당히 넓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색의 왜곡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기존 모니터에서는 책상 위에 있는 모니터를 바닥에 앉아 볼 경우 왜곡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픽 전문가에게도 만족스러운 풍부하고 선명한 화질 또한 장점이다.

 

 


▲ 상하 시야각

 


▲ 좌우 시야각

 

 

화면 각 영역별로 밝기는 균일하게 나올까? 가지고 있던 조도계를 이용해 간단히 측정해 보았다. 외부 빛의 간섭을 막기 위해 조도 센서에 검은 테이프를 감은 종이컵을 이용했다.

 

 

 

결과는 아래와 같다. 전문 장비가 아니라 절대적 수치에 대해서는 큰 의미가 없으나 각 영역별로 측정된 수치를 상대 비교했을 때 이 정도 편차라면 문제가 없어보인다.

 

 

 

 

‘큰 것이 좋다’
- 포토샵 등 그래픽 작업에서는 넓고 한눈에 들어오는 작업 환경이 필요
- 작업창이 여러 개인 동영상 편집에서도 대화면 고해상도가 효율적
- 주식은 정보 싸움. 여러 개의 창을 띄우고 실시간으로 정보 획득
- 이 창, 저 창 띄워놓고 웹 서핑. 게다가 유투브 동영상까지
- 아이맥스 같은 분위기로 영화를 본다
- 내가 게임 속으로 들어간 것 같은 커다란 화면 속 게임 세상

 

대화면 고해상도 모니터의 장점이다. 역시 모니터는 크고 볼 일이다. 업무적 측면 뿐만 아니라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게임에서도 지도를 넓게 보는 것이 좋기 때문에 게이머에게도 커다란 모니터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기도 하다. 물론 30인치 이상의 광활한 모니터가 더 좋겠으나 현실적으로 가격이 꽤나 부담스럽다. 현재로서 모니터에 가치를 투자한다면 2560 해상도를 갖는 27인치가 답인 듯 싶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산뜻한 디자인, 그리고 기능과 성능에서도 만족스러운 <위텍인스트루먼트 야마카시 캣립 Q270 LED MULTI 화이트>도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Posted by 뽐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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